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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

사두개파 (Sadducees) / 바리새파 (Pharisees) / 에세네파 (Essenes)

by commandments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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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개파, 바리새파, 에세네파는 모두 예수님 시대의 유대교 내에서 중요한 종파들이었으며, 각각의 신학적 입장과 사회적 위치가 달랐습니다. 이 세 종파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에서의 비교는 이들이 예수님과 초기 기독교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사두개파 (Sadducees)

신학적 입장: 사두개파는 보수적인 신학을 지지하며, 모세 오경만을 정경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들은 부활, 천사, 영혼의 존재를 부정했으며,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도 없었습니다.

 

사회적 위치: 사두개파는 대제사장 직을 포함한 성전과 관련된 권력을 가진 상류층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들은 로마 제국과 협력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예수님과의 관계: 사두개파는 예수님을 위협으로 여겼습니다. 그들의 권력 기반인 성전과 그들의 신학적 입장과 예수님의 가르침이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포함한 사두개파의 신학적 입장에 반대되는 가르침을 주셨고, 이것이 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 바리새파 (Pharisees)

신학적 입장: 바리새파는 구전 율법을 중요하게 여기고, 부활, 천사, 영혼의 존재 등을 믿었습니다. 그들은 모세 오경뿐만 아니라 예언서와 성문서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사회적 위치: 바리새파는 일반 백성들에게 인기가 있었으며,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대개 학자나 평신도 지도자들이었으며, 성전보다는 회당을 중심으로 활동했습니다.

 

예수님과의 관계: 바리새파는 예수님과 여러 차례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율법 해석과 권위에 도전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위선과 외식적인 율법 준수를 비판하셨지만, 바리새파 중 일부는 예수님을 따르기도 했습니다 

 

인물

니고데모 (Nicodemus)

니고데모는 요한복음에 등장하는 바리새인이자 유대인의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예수님과 밤중에 만나 대화를 나누며, 예수님의 가르침에 관심을 보였던 인물입니다(요한복음 3). 예수님의 죽음 이후, 는 예수님의 장사를 위해 향료를 준비하는 데도 참여했습니다(요한복음 19:39).

 

가말리엘 (Gamaliel):

가말리엘은 바리새인 중에서도 매우 존경받는 율법학자였습니다. 사도행전 5장에 따르면, 그는 사도들이 체포되었을 때 그들을 변호하며, 만일 그들의 활동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면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또한 바울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사도행전 22:3).

 

사울/바울 (Saul/Paul):

사도 바울은 원래 바리새인 사울이었으며, 예수님의 제자들을 박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의 회심 사건 이후, 그는 기독교의 가장 열렬한 전도자로 변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배경을 설명할 때 자신이 바리새인으로서 철저한 율법 교육을 받았음을 언급합니다(빌립보서 3:5).

 

요셉 바 아리마대 (Joseph of Arimathea):

요셉은 예수님의 제자, 그분의 시신을 장사하기 위해 자신의 무덤을 제공한 인물입니다. 마태복음 27:57-60에 따르면, 그는 부유한 사람으로 묘사되며, 마가복음 15:43에서는 그가 바리새인이었음을 나타내는 듯한 '공회 의원'으로 언급됩니다.

 

3. 에세네파 (Essenes)

신학적 입장: 에세네파는 매우 경건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강조했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타락과 부패를 피하기 위해 공동체 생활을 했으며, 메시아의 도래를 기다렸습니다. 이들은 매우 엄격한 율법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사회적 위치: 에세네파는 주로 유대 광야에 거주하면서, 사회와 거의 단절된 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의 타락을 비판하며, 제사장직을 부패했다고 보았습니다.

 

예수님과의 관계: 에세네파에 대한 성경 기록은 거의 없지만, 그들의 메시아적 기대와 예수님의 가르침 사이에 공통점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에세네파는 예수님의 공개적인 활동이나 사역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신앙 생활은 대부분 은둔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의 요약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보면, 사두개파는 예수님의 부활 신앙과 충돌하는 입장이었으며, 그들의 권력과 신학적 입장은 초기 기독교와 직접적으로 대립했습니다. 바리새파는 율법 해석에 있어 예수님과 많은 논쟁을 벌였지만, 일부는 기독교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에세네파는 예수님과의 직접적인 교류는 없었지만, 그들의 메시아 대망 사상과 경건한 생활 방식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면도 있었습니다. 각 종파는 예수님과 그분의 가르침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으며, 이러한 반응이 초기 기독교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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